시, 지난 7월 장목 율천 1일 90톤 처리 폐기물재활용업 허가
장목면 율천리 율북마을 주민 50여 명은 지난달 6일 집회에 이어, 29일에도 ‘폐기물 처리업체 건립 결사반대’를 외치며 공장 건립 예정지, 장목면 사무소 등에서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은 거제시가 장목면 율천리 160번지 일원 6,456㎡(1,953평) 부지에 연면적 2,625㎡ 크기의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을 허가해줬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 신청서류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평가해 지난 7월 9일 공장 설립은 ‘적합하다’며 인허가를 내줬다.
공장 설립 부지 아래쪽에는 이미 폐기물 처리 업체 두 곳, 거가 플라스틱과 주은 폴리머가 운영중이다. 주민들은 “더 이상 악취 고통으로 못살겠다”며 “거가 플라스틱은 환경을 개선하라. 주은 프리머는 당장 이곳을 떠나라”고 공장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현재 2개의 폐기물 업체가 있고, 소음과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런데 거제시청은 6‧4지방선거 이후 주민동의도 없이 폐기물 업체를 다시 허가해주었다”며 거제시 행정과 장목면을 성토했다.
김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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