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사업…사업비 260억…2016년 말 완공 목표

외도 보타니아와 함께 거제 관광의 또 다른 진주(眞珠)가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상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에 선정된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거제면 서정리 농업기술센터 안에 조성되는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는 규모가 ‘메머드급’이다.

농업기술센터 안 21,319㎡(6,449평) 부지에 국비 60억원, 도비 118억원, 시비 82억원 등 260억원 사업비가 들어간다. 주요시설은 4,041㎡(1,222평) 크기 돔형 첨단 온실과 16,718㎡(5,057평) 크기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이밖에 보조온실 1동과 편의시설 1동을 건설한다.

▲ 조감도
지난해 8월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6월 1차분 공사를 착공했다. 사업부지에는 현재 파일을 박고 있다. 이번 공사에는 토목 건축 조경 등 5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주관사는 동암종합건설이다. 올해 12월 토목공사 등 1차분 준공에 이어 조경 등 2차분 공사에 들어가 2016년 12월에 준공‧개관할 예정이다.
▲ 공사현장
첨단온실과 자연생태공원에는 동부면 거제자연예술랜드 이성보 대표 소장 작품 중심으로 전시한다.

거제자연예술랜드 이성보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지난해 감정평가 결과 47억57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시와 이성보 대표는 이성보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30억원에 매입키로 약정했다. 첨단 온실에 전시될 석부작 653점은 올해 1월 거제시가 매입해 거제 모처에 보관중이다. 또 나머지 3,540점의 작품은 곧 매입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 거제시가 매입해 거제 모처에 보관하고 있는 석부작
조정제 거제시 관광과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자원개발(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조성) 사업계획 변경 승인 통보를 받았다. 사업비도 260억원으로 증액됐고, 예산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변경 승인 공문 검토의견에서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방비 확대 지원과 관광자원개발 사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이성보 대표
이성보 거제자연예술랜드 대표는 “‘세계적인 자연생태테마파크가 되고, 거제의 관광 명소가 되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대명제 아래 이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이라도 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생태테마파크 조경분야를 맡고 있는 백연건설 조현명 소장은 “거제의 대표 관광 상품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성보 대표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사업부지가 크게 확장돼 12,118㎡를 더 매입해야하고, 시설 재배치 설계 변경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 절차도 사업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거제시는 이에 대해 “사전 행정 절차와 설계 변경 등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병행 추진해 사업 지연 기간을 최소화시킬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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