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세대, 사업비 489억원…국비 확보가 관건…'16년 3월 착공, '18년 6월 완공계획

▲ 조감도
거제시는 이번달 1일 경남도에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 사업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제시 건축과 담당공무원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사업승인권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지만, 경남도지사에게 승인 권한이 위임돼 있어 지난 1일 경남도에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며 “경남도 관련 부서 협의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은 문동동 산 20-14번지 외 8필지 15,785㎡(4,775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아파트 4개동(棟) 575세대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이다. 기타 관리사무소, 경로당, 보육시설, 주민공동시설, 사회복지관, 사회적 기업 등이 들어선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중에 영구임대는 200세대, 30년 국민임대는 375세대를 계획했다. 영구임대는 전용면적 41.4㎡(12.53평) 크기며, 국민임대는 59.7㎡(18.07평) 크기다.

▲ 평면 배치도
사업비는 48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중 국비 274억원, 거제시비 63억원(13%), 임대보증금 84억원(17%), 민간자본 68억원(14%) 등이다.

시 담당자는 “시비 63억원은 4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투입되는 예산이기 때문에 매년 15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남도에서 사업 승인을 받으면 곧 이어 국토교통부에 사업비 신청 절차에 들어간다. 거제시 담당공무원은 “국토교통부 사업비 확정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가장 큰 고비다”고 했다.

국비 확보가 확정되면 곧 이어 실시설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국비확보, 실시설계, 시공사 선정 등이 마무리되더라도 곧 아파트 공사에 들어갈 수 없는 사정이 있다. 부지를 기부채납하는 평산산업이 부지 조성공사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산산업이 추진하는 아파트 건설 계획과 맞물려 있다.

시 담당공무원은 “평산산업도 거제시에 아파트 사업 승인을 해놓았기 때문에 사업 승인 후 부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내년 10월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시 공무원은 “관련 절차가 원만히 진행돼 2016년 3월 본격적으로 아파트 건립 공사를 시작하면 2018년 6월 경 아파트 건립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안에 법에 따라 입주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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