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5시40분께 거제시 연초면 연초삼거리에서 조선소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A(여·48)씨가 모 대형조선소 통근버스에 받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옥포동에서 하청면 방향으로 가던 통근버스가 연초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격해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통근버스 우측전면부에 1차 충격당해 길바닥에 쓰러진 순간 버스 뒷바퀴에 재차 깔려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통근버스 운전자 B(45)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통근버스 승객과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올해 들어 거제시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는 모두 34명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거제경찰서 교통관계자는 "올 한해 시민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경찰 등 각계의 노력으로 희생자를 많이 줄였는데 올해 막바지에 이번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애석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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