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8일 승인…인근 1,279세대 민간 분양 APT,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시공협약

▲ 조감도

■ (8)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

거제시는 12일 조직개편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아파트 건립’을 전담할 ‘해피주택팀’(팀장 윤종명 사무관) 신설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1일 경남도에 신청한 ‘사업 승인’도 끝난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거제시 해피주택팀 관계자는 12일 “경남도가 지난 8일 사업 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거제시 2015년 주요 현안사업 중 ‘11개 핵심사업’에 포함된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은 문동동 산 20-14번지 외 8필지 15,785㎡(4,775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아파트 4개동(棟) 575세대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이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중에 영구임대는 200세대, 30년 국민임대는 375세대를 계획했다. 영구임대는 전용면적 41.4㎡(12.53평) 크기며, 국민임대는 59.7㎡(18.07평) 크기다.

사업비는 48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국비 274억원, 거제시비 63억원(13%), 임대보증금 84억원(17%), 민간자본 68억원(14%) 등이다.

거제시 해피주택팀 관계자는 “사업 승인이 났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 국비 재정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며 “재정 지원 신청에 이어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사업 성패 관건이다”고 했다.

올해 1분기 안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해 국비 지원 방침이 확정되면 최근 사업 승인이 완료된 평산산업 아파트와 보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협약서에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지 토목공사는 평산산업이 담당키로 했다.

▲ 위치도
공공 임대주택 인근에 평산산업(주)이 추진하는 양정·문동지구 1,279세대 아파트 사업도 최근 현대산업개발과 아파트 시공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산업 관계자는 “최근 현대산업개발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정·문동지구는 1단지 635세대, 2단지 644세 등 1,279세대 아파트 건립 사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2일 공시를 통해 "평산산업(주)와 거제 양정·문동지구 아이파크(IPARK) 신축 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420억6,796만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2개월 간이다.

평산산업 관계자는 "3~4월 경 분양 예정이다"고 했다.

▲ 1단지, 2단지 조감도와 1·2단지 단지 입지 위치도
평산산업 관계자는 “협약서 상에 명기한 ‘토목공사’의 범위에 대해 거제시와 협의를 해야 하지만, 지하 터파기 등은 건축공사 공정에 해당되기 때문에 건축할 수 있는 전 단계까지의 부지 정지 작업 등이 토목공사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다음 행정 절차는 실시설계, 시공사 선정, 사업부지 조성공사 후 기부채납 완료, 아파트 공사착공, 입주자 모집 선정, 준공 등의 순으로 사업 일정이 진행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관련 절차가 원만히 진행돼 2016년 3월 본격적으로 아파트 건립 공사를 시작하면 2018년 6월 경 아파트 건립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5월 전후 입주자 모집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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