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702개의 상판 중 첫번째…무게 630톤

대우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 앞바다에서 거가대교 2주탑 사장교 구간 첫 상판을 7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까지 총 8.2km 구간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해저침매터널 구간과 사장교 구간으로 나눠 시공된다.
▲ 거가대교 2주탑 사장교 구간인 중죽도~저도사이의 사장교에 첫 상판을 올리는 작업이 7일 이뤄졌다.
이 중 사장교 구간은 총 연장 4.5km로 중죽도~저도를 잇는 2주탑 사장교와 저도~거제도를 잇는 3주탑 사장교와 이를 연결하는 2개의 터널, 4개의 접속교량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설치된 상판은 2주탑 사장교의 주두부(교각)로, 사장교에 설치되는 총 702개의 상판 중 첫 번째다. 가로 24m, 세로 24m, 높이 2m, 무게 630톤 규모의 상판은 프레스토(Presto)공법을 적용해 통영시 안정제작장에서 미리 제작됐으며 4000톤급 대형 해상크레인으로 35km를 운반, 주탑에 설치됐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에 투입되는 총 공사비는 1조3197억원으로 내년 12월 완공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통행시간 단축을 통해 유류비 등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남해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과 남해안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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