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재개발기본계획 확정…조선산업 메카 도시 위상 정립

본지는 고현항 재개발과 관련하여 지난달 27일 국토해양부 항만재개발위원회에서 '고현항 재개발'이 심의 확정되었다고 보도했다. 국토해양부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현항 재개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토해양부의 보도자료 전문을 게재한다.

▲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 실려있는 고현항 재개발 관련 보도자료
■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3월 27일 ‘거제 고현항 재개발 기본계획(안)’에 대한 항만재개발위원회를 개최하여 원안대로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ㅇ 고현항은 그간 인근 조선소의 기자재 수송지원 및 지역유통 항만으로 이용되었으나, 배후부지가 협소하고 이용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객 불편이 심화되고 ‘08.4월 준공된 모래부두 이외에는 개발 실적이 전무하여 항만기능의 재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ㅇ 또한, 거제시는 앞으로 가덕․거마대교 건설 및 국도 14호선 확장으로 인해 인적·물적 교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ㅇ 거제지역은 1990년대 이후 조선산업의 메카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왔으나 산악지형이 거제시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등 도시기반시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등 내륙측 토지수용에는 한계에 도달하여 해안권 개발을 통해 개발 가용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ㅇ 이에 따라, 고현항 재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향후 항만기능의 재편과 해상 항만구역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거제시의 성장잠재력이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기본계획에는 사업예정면적 919천㎡를 상업‧주거‧업무‧교육‧관광 등 복합용도의 토지이용구상과 기반시설비 총 4,910억원의 단계별 투자계획을 담고 있다.

ㅇ (대체항만시설) 전국 항만기본계획(‘06)상 2011년까지 물동량 수요에 부합되도록 일반부두 5천톤급 1선석, 여객부두 200m, 물양장 103m를 축조하고, 장래 마리나 및 크루즈선 유치에 대비하여 여유 공간을 확보하였다.

ㅇ (토지이용구상) 주변도심 인프라시설의 부족난을 해소하고 기능․용도별 집중화된 공간배치로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수면을 301천㎡를 제외한 유치시설 242천㎡(39%), 공공시설 376천㎡(61%)로 구성되어 있어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의 경우(유치시설 47%, 공공시설 53%) 보다 공공시설 비중이 높게 이뤄질 전망이다.

ㅇ (교통 및 녹지계획) 국도 14호선 및 기존 도시지역과 연계 가로망을 구축하고 계획단지 내 15~20m의 주․ 간선 도로를 확보하며, 자연환경 보존 및 이용객의 휴식공간 제공 등 쾌적하고 다채로운 환경디자인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며,

ㅇ (단계별 투자계획) 항만시설, 연결교량, 경관수로, 부지조성 등 기반시설조성비로 총 4,910억원을 투자하여 3단계로 구분하여 개발될 계획이다.

■ 세부적인 사업범위 및 토지이용계획은 후행계획인 사업계획단계에서 주민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ㅇ 또한, 본 사업의 제안은 정부를 비롯하여 관할 시․도 및 법률에서 정한 공기업, 민간투자자가 시행 가능하며, 기본계획에 적합한 범위 안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시․도지사는 직접, 공기업 및 민간투자자는 시․도지사를 경유하여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

ㅇ 본 기본계획 사항은 마산지방해양항만청 및 경상남도, 거제시청에 비치하여 일반인에게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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