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규 시의원, 보행자 중심 교통과 도시계획 소개

■ Strasbourg 개관 / 특징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지대인 파리의 동쪽 447km에 위치한 도시이며 불과 독일 국경과 3km떨어져 있다. 독일어로 슈트라스부르크(Strasbourg)라고 불리며 라인강(江)과 론강(江)·마른강(江)을 잇는 운하가 시의 동쪽에서 합류하여 수상교통이 발달했으며 유럽전체의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다.

교통의 편리함으로 인해 유럽연합(EU)의 참정권을 대표하는 기관인 유럽의회(그림3)의 본부건물 등과 같은 유럽 공동체 관련기관들이 위치한 통합유럽 수도라고 할 수 있다. Strasbourg 내에는 노트르담대성당과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시가지(그림4) 등 역사적으로도 오래된 도시이다.

◦ 지리적 여건 / Strasbourg시 관내도
◦ 위 치 : 파리의 동쪽 447km, 라인강(독일국경)의 서쪽 약 3km 지점에 위치
◦ 면 적 : 약 78㎢(2,360만평)
◦ 인 구: 약 26만명
◦ 프랑스 알자스주(州) 바랭현(縣)의 주도이며, 경제·문화의 중심지

■ Strasbourg 시의 보행자 중심의 도시교통과 친환경적인 경전철 Tram

◦ 보행자 중심의 도시
- 역사적인 Strasbourg 지역에 ‘차 없는 도심’제도를 시행
- 보행자 전용공간을 통한 도심중앙 전체에 차량진입 제한 조치

◦ 친환경적인 노면 경전철 Tram
경전철이라 함은 주행로의 안내궤도(Guide Rail)에 따라 소형·경량의 차량을 1량 또는 다량으로 편성 운행·하여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정도의 수송수요를 처리하는 경제적인 대중교통수단을 경전철이라 한다.

경전철의 종류에는 고무차륜 AGT, 철체차륜 AGT, LIM, 모노레일, 자기부상열차, 노면경전철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Strasbourg 내 노면 경전철은 Tram으로 불리는 노면 경전철이다. 프랑스 내 7위 규모의 이 도시는 우리나라 대구시와 같이 내륙지방이며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운 편이다.

1980년대 환경오염이 심했으며 인구 100만이상에 설치가 가능한 지하철은 일방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는데 있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Strasbourg 시의 큰 고민 이였다. 그리고 Strasbourg시의 해결책 중에 하나가 노면경전철인 Tram 이였던 것이다.

- 4개 노선으로 나뉜 Tram은 도시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옴므 드 페르(Homme de Fer)역에서 교차
- Tram 설계당시 기존 양방 4차선 도로 중 중앙의 2차선을 Tram의 철제궤도로 설치했으며 나머지 2차선을 일방통행을 부여해 차량을 이동시킴
- 노선설계 당시 기존 노면에 물리적 환경 변화(지하, 터널 등)를 최대한 주지 않으면서 승객들이 직접 노면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했고 보행약자를 위해 탑승부 계단 높이를 최대 35cm 차량을 설계
- 도심외곽에 6개의 대형 주차장을 설치한 “P+R(Park & Ride)제도”를 시행, 도심부 시내교통을 줄이기 위해 환승 후 Tram을 사용하게 유도함
- 설계시 주요한 특징으로는 (1) “P+R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공간을 우선적으로 확보 (2) 직장인과 학생 등 주 이용 승객의 승하차범위 400m반경을 고려 한 후 노선을 설계
- 평균운행속도는 19km이며 도보와 자전거를 포함한 총 교통수단별 Tram의 수단분담률의 전체 15%비율
- Tram 운영비용의 52% 승객들의 승차비용으로 충당하며 나머지 48%는 시에서 부담

■ Strasbourg 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도시계획
Casszes라는 시당국의 건축가 주최로 Strasbourg시의 개략적인 역사와 그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들을 들을 수 있었다. 시관계자는 문화유산의 보존은 유산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첫째, 그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landmark적인 유물
둘째. 미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유물
셋째,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유물(ex. 폐공장 부지)

세 가지 정의에서 시작되는 Strasbourg 시의 역사보존의 노력으로 1989년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이후 그 후에도 2차적으로 그림(10)와 같이 지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게 되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들의 역사보존의 노력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역사보존 지구로 지정하게 되면 보존건물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는 신축이나 건물들의 보수가 엄격히 통제되도록 프랑스 법령으로 지정돼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들이 시정책에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팜플렛을 제작하거나 재건구역에 거주자들에게 정부차원에서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건축물의 대부분은 80%가 국가소유, 20% 정도만이 개인소유라고 하며 앞으로 국가소유 부분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했다.

■ 결론 및 시사점

프랑스 슈트라스부르크 노면 경전철과 유네스코에 등록된 구시가지 신시가지를 짧은 기간의 도시탐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하나는, 주민들의 안전과 법규준수 의식이다. 이는 도로의 신호교차로에서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자동차들이 안전선을 확실하게 지키며 보행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물론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보행자들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독일 고속도로 같은 경우 일부 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승용차 120km, 버스 100km, 트럭 90km 의 제한속도로 1차선은 승용차 2차선은 버스의 추월 3차선을 버스와 트럭의 주행으로 구분하여 운행하고 있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의 슈트라스부르크 도시를 이동할 때는 독일인이 운전하는 전용차량을 이용해 이동하였는데 이동차량의 속도가 100km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차량을 운행했으며 차선할당에 대한 법규를 엄격하게 지키는 것을 보고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다.

하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도시들은 자국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지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이들의 역사보존 건물 중에 하나가 사회적 의미를 지니는 병원 또는 폐공장 등을 그대로 보존하여 그것을 하나의 유물로 보고 있는데, 이런 한 발짝 앞선 이들의 유물보존의식에서 외국의 새로운 것만 추구하려는 우리에게 단지 지저분하고 오래됐다는 이유로 건물을 철거해 버리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현재 이전의 지나간 과거를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지켜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나는, 유럽나라들의 공통된 사항중 하나인 분배의 정의라 할 것이다.
Strasbourg의 도시계획에 있어 소득의 분배를 균형 있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는 핵심입안자의 설명에 또 한 번의 감명을 받았다.

- 역사적인 Strasbourg 지역에 ‘차 없는 도심’제도를 시행
- 보행자 전용공간을 통한 도심중앙 전체에 차량진입 제한 조치 등을 언급하면서 시민대다수가 친환경적인 노면 경전철(Tram)을 이용, 가장 쾌적하고 가장안전하며 가장 싼 가격으로 교통적 약자를 포함 누구나 국가의(시)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이 그러한 개념에서 비롯한 것이라 했다. 즉, 국가의 존재의 의미는 사람을 포함 모든 동식물의 기본권을 확립시켜 주는데 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 슈트라부르크의 교통정책(경전철 Tram)가로망계획의 개선 전ㆍ후 사례

400m간격으로 선로(가로망)를 설계하여 최대 200m만 이동하면 어디에서 나 3분 타임으로 탈 수 있는 교통체계로 운행되는 슈트라부르크의 Tram

보도 경계석과 Tram의 0.5~1cm의 Gap과 0.5cm Level 차이로 세팅되어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휠체어, 자전거 등이 자유롭게 바로 탑승이 되고 별도의 시내용 저상버스가 필요 없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 슈트라부르크의 Tram

도시와 도시를 있는 교통정책은 천연가스 버스로 환승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위: 환승터미널) 환승터미널과 연계한 정비, 수리, 자동세차 등의 설비시설을 갖추고 있다.(아래)

▲ 통합 유럽의 수도 슈트라부르크에 있는 통합유럽의회 의사당 앞






























자전거 보관대
걷고 싶은 보도1<미세한 자갈로 보도를 정비한 사례>
걷고 싶은 보도2


걷고 싶은 보도 3(100mm×100mm×100mm 크기의 자연석으로 보도나 차가 지나가야하는 부문에 설치하여 차량의 속도를 저감시킨다.)


주변 도시경관에 어우러진 디자인의 아파트


400m간격으로 선로(가로망)를 설계하여 최대 200m만 이동하면 어디에서 나 3분 타임으로 탈 수 있는 교통체계로 운행되는 슈트라부르크의 Tram


보도 경계석과 Tram의 0.5~1cm의 Gap과 0.5cm Level 차이로 세팅되어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휠체어, 자전거 등이 자유롭게 바로 탑승이 되고 별도의 시내용 저상버스가 필요 없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도시와 도시를 있는 교통정책은 천연가스 버스로 환승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위: 환승터미널) 환승터미널과 연계한 정비, 수리, 자동세차 등의 설비시설을 갖추고 있음.(아래)


통합 유럽의 수도 슈트라부르크에 있는 통합유럽의회 의사당 앞에서 필자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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