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열린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 고속철도 조기건설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김무성대표를 비롯한 노선통과 지역 김한표(거제시), 이철우(김천시), 김종태(상주시), 이완영(성주·고령·칠곡), 이군현(통영·고성), 여상규(남해·하동) 국회의원과 경상남도 최구식 정무부지사, 경상북도 오병윤 정무실장, 그리고 8개 기초단체장(김천, 고령, 성주,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노선이 지나는 지역주민의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거제에서 통영, 고성, 진주, 합천,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는 통과지자체의 줄기찬 건의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후반기(2016~2020년) 착수사업에 반영됐다.

지역주민들은 제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대선공약사업에도 포함돼 사업이 조기착수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1차 중간점검회의 결과에서 비용대편익(B/C) 분석이 예상 밖으로 낮게 평가돼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지역주민들을 크게 실망하고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 등 남부내륙철도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월 5일 김천시에서 간담회를 갖고,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이날 정부에 서울(수서)~김천구간 철도이용 편익반영 누락과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는 각종 개발계획·지역 관광 수요의 미반영 등의 문제점을 적극 수렴해 예비 타당성에 수정,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전라선 복선전철·원주~강릉 철도사업·KTX호남선 등은 BC가 낮게 나와도 추진했듯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도 국가 균형발전과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기 착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철도망이 없는 거제에서 통영, 고성, 진주, 의령, 합천, 고령, 성주, 김천을 잇는 단선 전철로 길이는 170.9km다. 예상 사업비는 5조 7864억여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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