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고의적 포획 흔적 없어 발견자에게 고래 유통증명서 발급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21일 오전 6시경 능포동 양지암치 앞 0.7해리 해상에서 어구 양망작업을 하던 00호(2.83톤, 연안자망)의 그물에 걸려 있던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00호 선장 윤모씨는 지난 16일 투망해 놓았던 그물에 고래가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 이날 오전 8시 40분경 통영해경장승포안전센터에 신고해 왔다.

신고를 접수받은 통영해경은 00호가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옥포동 조라항에 입항해 죽은 밍크고래를 인양했으며,

이 밍크고래는 숫놈으로 길이 약 510센치, 몸둘레 약 300센치로 목주름이 없으며 머리가 몸 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가슴 지느러미가 짧고 넓으며, 등지느러미가 전무한 것으로 보아 밍크고래 판정하고 작살류 등에 의한 고의적 포획 흔적이 없어 발견자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 했으며, 21일 오후 차량을 이용 울산 소재 위판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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