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시사문단 5월호 시부문 신인상 수상

손경원 거제시청 총무국장이 월간 시사문단 5월호에 ‘사슴’ 외 2편의 시를 발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 월간 시사문단 5월호 시부문 신인상 수상한 손경원 총무국장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손경원의 시는 감정을 솔직하게 품어 시로서 순수하게 잘 승화시켰다고 하겠다. 시의 맛은 여러 가지일지라도 그 맛은 감동이다. 사물을 보고, 인간이 그 사물의 품어 있는 사실적인 본질 이외에도 비논리적이지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간의 생각을 넣어 주는 것이고, 그것이 시를 창작하는 시인의 몫이다.

 ‘사슴’ 작품에서 사람은 사슴의 뿔이 평범하게 보일지 몰라도 화자는 뿔이 마치 사슴의 업보라서 무겁게 지고 있는 형상이라고 했다. ‘너희들은/ 전생에 무슨 업보로/ 머리에 그렇게도 무거운 짐을/ 平生 지고 사는가’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이 시의 의미가 우리 모습 스스로의 자화상임을 화자는 그려내고 있다 하겠다. 사물에 감동을 넣어준 손경원의 손이 무척 단아하다“고 평했다.

손국장은 “열정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했다. 학창시절 글짓기대회에 다니면서부터 문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불면의 밤을 지새우기도 하며 항상 가슴 한구석 갈망의 목마름에 시달려야만 했다. 기쁨과 두려움이 동시에 몰려오는 화창한 봄날 오후 산들바람에 신록의 출렁임이 가슴 설렌다.

평생을 공직생활에 집중하다보니 그동안 가족과 지인들에게 소홀하게 한 것 같다. 신인상 수상의 영광은 더욱더 열심히 좋은 글을 쓰라는 죽비소리로 알고 지난날을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틈틈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경험한 삶을 진실한 글로 표현해 보고 싶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손국장은 경남 거제출생으로 거제시 능포 동장, 거제시 주민생활 지원국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거제시 총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창작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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