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풍부한 하모늬 기대

거제문화예술회관은 광활한 러시아 대지의 울림을 들려주는 세계 최고의 합창단인 '러시아 국립 볼쇼이합창단' 내한공연을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갖는다. 대륙의 함성, 러시아 국립 볼쇼이합창단이 5년만에 한국을 찾는 것이다.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극찬한 러시아의 최고 합창단
1928년 창단된 볼쇼이합창단은 창단 8년만인 1936년, 다양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화음으로 유럽음악계를 긴장시켰으며, 1950년대에는 ‘프로코피에프의 오라토리오 세계 초연’과 ‘프로코피에프의 칸타타 파리 초연 대성공’으로 세계무대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구의 언론들은 ‘러시아 음악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지닌 합창단’이라고 극찬했으며,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합창단’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88년 서울 올림픽 구 소련 문화사절단' 으로 첫 내한공연
볼쇼이합창단은 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구소련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되어 우리나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러시아의 광활한 음악세계의 문호를 개방하기도 했다.

볼쇼이합창단은 70여년의 오랜 전통만큼 슬라브 특유의 깊은 원숙함과 저음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하모니를 자랑하며, 최고의 합창단으로 세계 음악팬들은 물론, 한국 음악팬들을 매료시켜왔다.

▲ 오페라곡 1백여 곡, 오라토리오 및 칸타타 1백여 곡, 민요, 종교음악 등 총 5,000여 곡의 방대한 레퍼토리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시적인 가사를 애수에 젖어 감칠 맛나게 표현하는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 (Dark Eyes)’ ‘백학 (Cranes)’ 등 러시아 전통 민요와 칸타로비치가 새롭게 준비한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피아졸라의 음악등 월드뮤직과 러시아정교회음악, 스비리도프, 쇼스타코비치의 로망스, 한국가곡인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남촌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러시아 가요 '백만송이 장미'등을 연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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