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13일 마약을 먹인 후 사기도박으로 금품을 가로챈 구모(54)씨 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52)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씨 등은 지난 6월18일 오후 9시30분께 연초면 한 원룸에서 A(48)씨를 상대로 사기도박으로 900만원을 편취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3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몰래 필로폰을 커피에 타서 먹이고 포카 도박을 하면서 카드를 바꾸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최모(38)씨를 뒤쫓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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