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가벼운 증세로 입·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9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A(58·여) 씨와 그의 언니·여동생 등 친자매 3명, 이들의 아들·딸 4명을 포함한 일가족 7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06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보험금 9억 7천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여 개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후 무릎 관절 통증, 위장염, 기관지염 등 입원이 불필요한 가벼운 증세로 거제 지역 병원 12곳에서 200여 차례에 걸쳐 입·퇴원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험 사기로 타낸 보험금을 생활비로 쓰거나 다른 보험료를 내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입원시킨 사례가 많은 거제 시내 병원 1곳의 의사 1명은 사기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2015. 9. 6.자 부산일보 인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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