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원금자)는 지난 12일 ‘카부츠(car boots, 유럽형 벼룩시장으로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사용해 물건을 사고 파는 프리마켓)'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우천관계로 여성인력개발센터 내에서 실시됐다. 거제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와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재활용마켓, 핸드메이드마켓, 체험마켓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마켓별 참여자와 여성자원봉사대의 무료봉사자, 14명의 학생봉사자 등 100여명이 함께 마켓을 꾸렸다.

강미정 강사의 오카리나 축하연주와 참여자들의 선기부금 납부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수련관의 페이스페인팅 재능기부팀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동백봉사회‘에서는 김치류를 판매한 전액을 기부했고, 세영아트센터도 체험비용을 전액기부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홈패션 및 패션창업반, 리본공예반에서 생활소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해 자율기부금을 냈다. 그 외에도 뜻있는 개인참여자가 손수 만든 핸드메이트 제품과 재활용품을 판매하여 기부했다.

여협 자문위원, 자유판유리(대표 박미애), 공무원 등 개인 물품기증도 줄을 이었다. 수자원공사는 무료로 생수를 지원하였고, 개인적으로 기부금을 내고 가신 분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의 선기부금(36만원)을 포함한 자율기부금(수익금 일부)과 개인기부금은 어려운 복지기관에 전액 기부한다. 기부 후에는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원금자 센터장은 “좋은 뜻에 동참해 주신 참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마켓판매가 많이 되어 어려운 복지기관에 많이 기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거제시민과 함께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미교실과 여성의 직업능력개발 및 훈련을 위한 기술기능교육, 아이돌봄 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운영하고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직업상담에서 직업교육,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 등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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