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준비위 1차 모임서 확정…4개분과 나눠 창립총회 준비

(가칭)4대기관 거제 신설유치를 위한 순수 시민운동이 오는 10월29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창립총회가 끝이 나면 26만 전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별 직능별 기관단체별 서명운동에 돌입해 결과물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거제시 시세(市勢)에 걸맞는 정부기관 신설유치를 촉구할 작정이다.

4대기관 거제신설유치준비위(위원장 지영배)는 22일 오후 신현농협 하나로마트 문화강당에서 1차 준비위를 열어 창립총회일을 오는 10월29일(목) 오후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기로 의결했다. 준비위원회 조직은 지역 내 덕망 있는 인사 약간 명을 고문으로 위촉키로 하고, 산하에 운영, 회칙제정, 조직, 홍보섭외 등 4개 분과를 두기로 했다. 준비위 간사는 성환웅 고현교회 장로가 맡기로 했다.

이 밖에도 4대기관 거제신설유치운동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리플릿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지역언론에 광고도 게재해 유치운동의 필요성을 홍보키로 했다. 또 준비위 임원들이 주민자치협의회와 리통장협의회 등 기관단체를 직접 찾아 협조를 요청하고, 제반활동을 위한 기금모금도 병행키로 했다. 준비위원회 활성화 및 정보공유를 위한 밴드도 개설한다.

지영배 준비위원장은 “법원이나 검찰청 등 4대 국가기관을 거제에 신설 유치하자는 운동은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난 거제시 미래발전의 초석을 놓는 순수한 시민운동”이라며 “우리가 추진하는 유치운동은 통영시에 있는 기관을 거제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거제에 신설하자는 것으로 인근 통영이나 고성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 위원장은 그러면서 “10여 년 전 포항까지 관할하던 경주법원이 포항 포스코가 들어선 이후 포항 쪽 이용자수가 급증하면서 포항에 별도 법원을 신설한 예가 있다”며 “거제와 통영간의 거리는 포항-경주간 거리와 비슷해 전 거제시민이 이에 호응할 경우 충분히 승산있는 시민운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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