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10시께 둔덕면 하둔리 게이트볼장에서 차광막 보수작업을 하던 80대가 높이 2.5m 삼각형 사다리가 넘어지면서 함께 추락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둔덕게이트볼협회 회원인 A(81)씨는 전날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게이트볼장 차광막이 뜯겨 나가자 회원들과 함께 보수작업을 하던 중 이같은 변을 당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회원들에 의해 급히 거제백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일 오전 9시께 숨을 거뒀다.

숨진 A씨는 중학교 교장을 정년퇴임했으며, 거제시 게이트볼협회 사무국장을 맡아 평소 남다른 열성과 모범을 보여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아 와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 조사결과 사인(死因)에 의문이 없어 유족에게 A씨 시신을 인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2015. 10. 5.자 새거제신문 인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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