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동 청구빌라 주민, 민원해결 고마움에 감사패 전달
10일 오전 거제시의회 민원상담실에서는 주는 이와 받는 이가 가슴 뭉클한 조그만 행사가 열렸다.
수양동 청구빌라에 거주하였던 27세대(대표 박수일) 주민들이 거제시의회 4명의 의원과 거제시청 두 명의 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본사의 김철문 발행인도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를 받은 4명의 시의원은 이태재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김정자·김창성·이상문 시의원이었으며, 거제시청 두 명의 과장은 이정열 주택과장과 권정호 도시과장이었다.
두 명의 거제시청 과장에게는 "공무원으로 봉직하면서 시민의 민원해결에 앞장 선 공로가 크다"며, "숭고(崇高)한 공직 사명을 기리고자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드린다"고 청구빌라 주민들이 뜻을 감사패에 새겼다.
본사의 김철문 발행인에게는 "수양동 청구빌라 민원에 대한 정확한 보도로 인해 민원이 원만하게 해결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주민들은 직필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드린다"고 했다.
이에 거제시의회 의원과 거제시청 주택과 도시과 담당 공무원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 3-1블럭과 3-2블럭을 합쳐 3블럭으로 공동개발하기에 이르렀다.
현대건설은 당초 3-1블럭으로 지난해 12월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두 블럭으로 합쳐짐으로 인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작업을 현재 진행중이다.
청구빌라 주민들은 이야기 말미에 주택과 조영노 공동주택담당계장, 도시과 박원석 도시계획계장을 비롯하여 황덕찬·전제종·반성영 공무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도록 당부를 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김창성·이상문 시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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