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원

▲ 신금자 의원
존경하는 26만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업건설위원회 신금자 위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 주신 반대식 의장님! 일류거제!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열정을 쏟고 계시는 권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기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고현동 신촌삼거리에서 서문삼거리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및 보도설치 사업을 빠른 시일에 시행하여 줄 것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이 사업은 길이 502미터, 폭 3미터의 자전거도로 및 보도설치 공사로 2014년 5월에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어, 18억의 예산으로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착공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평동 덕산아내 아파트에서 이어지는 오솔길은 신촌삼거리 곡각지점에서 단절되어 반대쪽 보도를 건너기 위해 차도를 횡단해야 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항시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 오솔길은 28,000여명(외국인 3,100명 포함)의 장평 주민과 직장인들의 출·퇴근길, 학생들의 등·하교길, 시민들의 산책로로 그 이용가치가 높고,

삼성 기숙사가 준공되고 나면 5,000여명의 인구가 연곡지역으로 유입되어 이용객은 날로 증가할 것입니다.

신촌 삼거리에서 서문 삼거리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및 보도 설치 사업이 이루어지면, 장평동에서 고현동으로 이어지는 도심속 오솔길이 형성되어 시민들이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고, 도심지 교통수요를 감소시켜 주차문제 해소와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과거에는 급속한 산업화·도시화로 경제적 가치만 추구한 나머지 자동차의 통행을 중요시했지만, 오늘날은 사람과 환경, 그리고 문화와의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부가가치가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도시공간은 시민의 활동무대로 하루 생활의 많은 부분이 도시공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단순한 도로정비가 아니라, 사람의 보행을 중요시 여겨 시민이 도시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인간중심적 도시기능의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시도 이러한 관점에서 완충녹지 공간을 활용하여 도심속 오솔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도로 때문에 오솔길이 중간 중간 단절되어 시민의 기대치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민의 기본적인 보행권을 확보하지 못한 자동차 중심의 도시개발은 개인건강의 저하, 이웃과의 단절, 지역공동체 해체 등을 야기합니다.

“블루시티 거제” 브랜드에 걸맞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집행부에서는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하여 줄 것을 촉구하며,

뿐만 아니라, 도심속 오솔길이 둘레길 처럼 연결될 수 있도록 단절된 부분을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나무와 화초류를 식재하여 꽃향기와 녹음이 있는 거리로 조성하는 등 도심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걷고 싶은 도시를 가꾸는데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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