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18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당부한다.

먼저 윤영 국회의원 당선자님께 축하한다.
당선자께서는 선거기간 중에 짧은 시간이지만 국회의원 후보로 거제시 전 지역을 일일이 발로 뛰면서 지역의 현안과 문제점들을 많이 파악하였을 것이라 판단된다.

지금 거제시는 군데군데 다리를 놓고 도로를 만들며, 터널을 뚫는 등 온통 공사장 그 자체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조선산업의 발전에 따라 도시기반 시설의 조성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하며, 윤영 당선자께서도 조속한 지역 발전을 위하여 조선산업이 잘나갈 때 중앙정부 예산을 대폭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한다.

지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동안 복지예산을 많이 편성하여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이러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당선자께서 앞으로 4년간 의정활동 하시면서 이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거제시 경제의 두 개의 축 가운데 하나를 받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주)의 매각문제가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26일에 산업은행 총재가 “대우조선의 매각주간사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언론에 발표한바 있으며,

이에 대우노조에서는 4월 3일 대우조선해양 구성원 당사자의 참여 없는 일방적인 매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노조의 전·현직 간부들 300여명이 산업은행 본사에 일방적 매각을 항의하는 상경투쟁을 전개했으며, 4월 7일, 8일 양일간에 걸쳐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주) 매각투쟁에 관한 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9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된 바 있다.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은 매각협상시 『회사 구성원 당사자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과 협상과정에서 『노동조합인정, 단체협약 승계, 고용보장』의 3대 선결과제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산업은행에서는 국내 4개사, 해외 11개사에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참여 제안서를 보내놓고 있는 실정이며, 노조에서는 산업은행의 추이에 따라 파업의 수위를 조절하여 노동조합의 요구상항을 끝까지 관철시킨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지역 경제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으로 인한 고용보장이 이루어지지 않을시 지역 경제에는 크나큰 주름살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IMF로 인한 워커-아웃된 회사의 회생과정과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는 매각과정에서 타사의 사례로 볼 때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고용문제, 즉 구성원들의 인위적인 감축으로 인한 노·사간 갈등이었다.

윤영 국회의원 당선자께서는 현재의 상황을 빠른 시간내에 파악하여 매각시에 새롭게 회사를 이끌어갈 대주주와 대우조선해양(주) 회사와 구성원들이 다함께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여 주길 당부하며 앞으로 4년간 윤영 국회의원 당선자님의 멋진 의정활동을 기대한다.

거제사랑 상품권 회수에 관한 건이다.

시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 및 소상인을 보호하고 유동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거제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2006년도 57억원, 2007년도 55억원, 2008년도 현재까지 46억원의 상품권을 판매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상품권 3년간 총판매 금액 158억원 중 주요 구매처 별로 3년간 합산하여 보면 대우조선해양이 116억원, 삼성중공업이 21억원, 기타 20억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제사랑 상품권의 70% 이상이 대우조선해양(주)과 대우노동조합의 협조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사용한 상품권의 회수는 신현의 농협시지부, 시청출장소, 옥포지점등 3군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주, 장승포지역 상인들은 거제사랑상품권을 “거제사랑 골치권”이라고 부르고 있다. 상품권을 취급하지 않으면 그나마 팔리던 물건조차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고, 받아두면 현금으로 교환하려고 고현이나 옥포로 한나절은 가게문을 걸어 닫아두고 다녀와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을 일러 “계륵” 이라고 한다지요.

물론 마트 등에서는 자금의 여력이 있고 사람이 있으니 교환에 별 불편을 느끼지 않겠지만 구멍가게는 정말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대우에서 70%나 판매되고, 대우 직원들의 3분의1이나 살고 있는 아주, 장승포지역에는 상품권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연적으로 상인들은 상품권을 꺼려하게 되고 소비자 역시 꺼려하는 눈치를 채고는 발걸음을 멀리하게 되고 매출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하루빨리 아주, 장승포지역에서 상인들이 환전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길 바란다.
또한 협약에서는 환전시 5근무일 이내에 통장으로 입금한다고 했는데 심할 경우 10일내지 15일이나 걸려서 입금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기왕에 지역의 소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제도를 더욱더 발전시켜, 조금은 불편하지만 참고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주는 대우와 삼성의 직원들과 공무원, 기관단체등의 소비자가 웃으면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상인들이 현금보다도 상품권을 더 선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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