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질의

▲ 김한표 국회의원
김한표 의원(새누리당, 경남 거제시)은 지난 6일에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후보자에게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경쟁력 확보와 거제 조선산업의 고용안전대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악화로 인해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의 식당들은 빈자리가 넘치고, 아파트 분양율도 떨어지고, 자동차와 낚시도구 등의 판매도 급감하고 있으며, 조선업체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주부 바리스타·퀼트 수업, 장학금 지급 등도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등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선업계의 위기가 지역경제의 심각한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거제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날이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는 채권단의 지원으로 회사가 근로자들에게 월급을 줄 수 있겠지만, 앞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에 거제시민이 모두 떨고 있다.”며,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거제시민의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산업부가 고용노동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거제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정하거나, 조선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선정하는 등 거제시 고용위기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거제시 고용안정 대책 수립을 위해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와 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정부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2016년도 예산은 2015년도 958억원에 비해 14.8% 감소한 817억원으로 편성되었다.”며,“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위한 R&D 투자 확대 등 국내 조선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주형환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면밀히 검토하여,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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