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중인 11만톤급 셔틀탱커, 노르시핑(Nor-Shipping)서 수상 영예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징완)이 건조중인 11만톤급 셔틀탱커 ‘아문센 스피릿(Amundsen Spirit)’호가 최근 노르시핑에서 ‘친환경 선박상(Clean Shippng Awards)’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수상했다.

친환경 선박상은 환경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의 선박건조 환경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세계 최대 조선해운 박람회인 노르시핑 조직위원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 시상한 것으로 환경보호 노력에 부응하고 친환경 선박건조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업적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아문센 스피릿호는 삼성중공업이 2007년, 캐나다의 티케이(Teekay)사로부터 수주한 11만톤급 셔틀탱커 4척중 첫 호선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탁월한 설계기술을 적용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가장 까다로운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환경보호 규정을 완벽하게 만족시켰으며, 법제화를 논의 중인 선박해체시의 환경오염방지 설계 규정까지도 사전에 적용시킨 선박이다.

아울러 이 선박은 ▲선박운항시 휘발성 유기물질 배출을 현저히 감소 ▲신기술인 유해증기 발생 회수 및 억제시스템 채택 ▲최적의 선형설계로 연료소모 최소화 등을 통해 향후 배기가스 배출을 엄격히 규제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 나아가 영업력을 배가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중공업은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이산화 탄소 저감, 청정연료, 유해 폐기물 관리 등 환경친화형 청정선박 관련 신기술 개발에 경영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친환경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 제품들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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