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서한숙 씨가 최근 수필집 ‘사람꽃이 피었습니다’를 발간했다.

모두 37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 수필집은 1부 ‘길, 거제도로가다’, 제2부 ‘사람 꽃이 피었습니다’, 제3부 ‘이유 있는 눈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1부 ‘길, 거제도로가다’ 12편의 수필은 수필가가 2000년대 초반에 발표한 작품으로 구성됐고, 2부 ‘사람 꽃이 피었습니다’는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 최근까지 발표한 작품을 구성됐다.

또 3부는 신문을 통해 최근 발표한 칼럼을 수록했다. 1부와 2부가 개인의 삶을 통한 세상 엿보기라면, 3부는 사회를 통한 세상 엿보기인 셈이다.

문학평론가 홍신선 전 동국대 교수는 “서한숙 수필가의 수필은 수필 특유의 힘이 대목 대목 쟁여있어 이채롭다”평했고, 고동주(수필가) 전 한국수필가협회 수석부이사장은 “서한숙 수필가의 수필은 문장이 깔끔할 뿐만 아니라 주제를 향한 구성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고 치밀한데다 조용한 정서에 절실하게 전달하는 멋까지 갖췄다”고 평했다.

서 수필가는 서문에서 “수필쓰기의 진면목을 보여준 고동주 선생님과 문장가의 품격을 보여주신 홍신선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곁에서 응원하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 수필가는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대, 동국대 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합포의 얼 전국백일장(1991) 입상 후 한국수필(2002) 등단으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해 ‘거제예술’, ‘거제문학’ 편집장을 역임하고 학국문인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사람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공저 ‘섬길따라 피어나는 이야기 꽃’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서 수필가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해양문학연구위원, 동국문학인회 회원, 동랑청마사업회, 경남문인협회 이사, 계간 ‘문장21’ 편집위원, 새거제신문 칼럼위원, 거제스토리텔링작가협회 회장, 거제문인협회 부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문학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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