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대표 권선이, 시설장 김은지)는 지난 15일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 25여명을 모시고 ‘씨네세븐 거제지점과 함께하는 은빛 영화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현동에 위치한 씨네세븐 거제지점(대표 안병석)에서 영화 무료 관람을 후원하는 것으로 사회활동이 취약한 독거노인을 모시고 안정되고 건강한 문화생활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도록 영화(오빠생각)를 관람했다.

어르신들은 본인들이 세대적으로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한국전쟁 어린이 합창단을 보며 옛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수로 화답했다. 자원봉사로는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 생활관리사와 재가요양보호사 9여명이 어르신들의 차량이동과 영화 관람을 도와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씨네세븐 거제지점 안병석 대표는 “평소 지역 내 어르신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드물다는 얘기를 듣고 기회를 알아보던 중 후원하게 되었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 보람차다. 앞으로 좋은 영화가 생긴다면 후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 한 김○○ 어르신은 “평생 처음 영화관 나들이 나와서 기쁘다. 처녀 때도 섬에 극장이 없어 보지 못 했는데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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