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관위 15일 발표…이길종 "변광용 야4당 단일후보 정의당 합의하지 않았다"

4‧13 총선과 관련해 거제지역 여권과 야권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 김한표 새누리당 후보 공천 확정자
■ 새누리당 거제 지역 김한표 공천 확정 발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제3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김한표 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했다'며 거제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김한표 후보는 100% 거제시민 대상 여론조사서 양병민 후보를 꺾고 공천자가 됐다.

한편 양병민 공천 경쟁자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진성진 후보가 제기한 각종 의혹이 소명될 때까지 경선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한표 후보는 공천 확정 후 보도 자료를 통해 "무엇보다 시민과 당원께서 힘을 모아준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오직 거제발전만을 위해 초심 그대로, 열정 그대로 달려가겠다. 선거과정에서도 비방과 흑색선전이 아닌, 거제를 위한 미래비전 제시를 토안 슈퍼 포지티브 선거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 이길종 후보 '변광룡 야당단일후보 14일 기자회견 관련' 반박 기자회견

한편 무소속 이길종 예비후보는 15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가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거제 야당 단일 후보’ 기자회견을 반박했다.

▲ 이길종 무소속 후보
이길종 후보는 정의당 경남도당 여영국 위원장 발언을 거론하며 ‘야당 단일후보’에 "정의당은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의당 경남도당의 여영국 위원장은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남민주행동과 연대를 하고, 더불어민주당과는 아직 단일화가 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거제에서 야당 후보 단일화 제안을 해왔기에 유보하라고 했고, 다른 정당이나 후보와 연대나 단일화는 중앙당 승인을 받아야 한다. 거제의 야당 후보 단일화는 유보 상태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된다”고 했다.

변광용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야당 단일후보라고 했는데, 야당은 어느 당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야 4당이라고 하면 노동당 정의당 국민의 당 더불어민주당이다. 1월부터 4당 대표가 모임을 두세 차례 가지면서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다. 어제(13일) 늦게 급하게 최종적으로 합의점을 찾았고, 급하게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동주 정의당 거제지역위원장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입장을 듣지 못했다.

이길종 후보는 “변광룡 후보 기자회견에 배석한 한 참석자가 무소속과의 야권단일화에 문제에 대해 ‘도대체 무소속이 한 것이 뭐가 있느냐, 무소속에는 한계가 많다’고 발언을 했다”며 “진보정치를 거제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노력해왔다.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걸어온 길을 왜곡하는 것이다.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14일 기자회견에서 배석한 한기수 시의원은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정치적 행보를 볼 때 거제지역에서 무소속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길종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어떤 제의를 해오느냐에 따라 상황이 다소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정당소속 후보와 무소속 이길종 후보 간에는 단일화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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