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옥 시의회 부의장, 1년 동안 땅값 올라 약 11억원 벌어…김한표 의원 마이너스 3,548만원

정부‧국회‧경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의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 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거제시 재산 공개 대상자는 김한표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경남도의원 3명, 거제시의원 16명을 합쳐 21명이다.

21명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9억5,990만원이다. 21명 중 18명이 2014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3명이다.

공직자 중 최고 재산가는 황종명 경남도의원으로 29억9,943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전기풍 시의원으로 마이너스 9,787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사람은 박명옥 거제시의회 부의장으로 한 해 동안 7억8,311만원이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사람은 조호현 시의원이다. 2014년보다 지난해 24억2,378만원이 감소했다. 이는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부모 재산 24억3,404만원을 2014년에는 포함시켰지만, 2015년에는 ‘고지거부’로 제외했기 때문이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마이너스 3,548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2014년 마이너스 8,050만원 보다 4,502만원이 증가했다. 본인 아파트 전세권 2억5,000만원, 본인‧배우자 등의 예금 2억6,624만원을 합쳐 재산이 어느 정도 되나, 본인‧배우자 등의 채무가 7억5,061만원에 이르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2014년 14억3,670만원보다 1억8,165만원이 증가한 16억1,835만원을 신고했다. 주식회사 진명 주식 6만6,621주는 처분되지 않고 1주당 1만원으로 환산해 6억6,621만원으로 신고했다. 재산이 증가한 것은 하청면 덕곡리 소재 본인 소유 토지 10필지 4,834㎡ 공시지가가 1억5,000만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창규 도의원은 25억8,102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의 주요 재산은 거제시 곳곳에 본인‧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12필지 7,551㎡ 17억5,775만원과 배우자‧모‧장녀 명의 아파트‧상가 건물 10억1,934만원이다. 또 (주)대우투어와 (주)대웅관광의 출자 가액은 5,400만원과 5백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주)대우투어와 (주)대웅관광의 연간매출액은 125억6,386만원과 10억9,219만원을 신고했다.

옥영문 도의원은 5억8,44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토지 6필지 3만4,782㎡ 가액 2억581만원, 전세권, 단독주택 건물 5억6,800만원, 예금 2억4,978만원, 채권 3억5,000만원이 있으나, 본인‧배우자‧부(父) 채무가 7억9,788만원이다.

황종명 도의원은 2014년 27억2,594만원에서 2억7,348만원이 증가한 29억9,943만원을 신고했다. 주요 재산은 본인‧배우자 명의 토지 7,914㎡ 9억2,570만원, 본인‧배우자‧차녀‧장남 명의 아파트‧공장‧전세권 건물 29억4,2153만원이다. 이밖에도 광성공업(주) 유가증권 12만9,294주 12억9,294만원이 있다. 황 도의원은 본인‧배우자‧차녀‧명의 채권 28억1,954만원이 신고됐다.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은 6,843만원이 신고됐다. 본인‧배우자‧장녀 명의 건물, 예금을 각각 2억9,928만원, 1억4,073만원을 신고했으나, 본인‧배우자 명의 채무가 4억4,942만원이다.

박명옥 거제시의회 부의장은 2014년 15억7,682만원보다 한 해 동안 7억8,311만원이 증가한 23억5,993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주택회사를 운영하는 연유로 거제 곳곳에 본인‧배우자 명의 토지 33필지 3만2,469㎡를 소유하고 있다. 토지 신고가액은 47억1,429만원에 이른다. 2014년 토지 신고가액 36억2,847만원에서 1년 동안 10억8,582만원의 토지 가격이 상승했다. 본인‧배우자‧모(母)‧장녀‧차녀 명의 예금 6억42만원 등이 있으나, 채무가 36억4000만원이 신고됐다.

김경진 시의원은 2014년 1억4,734만원에서 5,825만원이 증가한 1억9,798만원을, 김복희 의원은 2014년보다 4,506만원 증가한 4억4,932만원을 신고했다.

김성갑, 송미량, 신금자 옥삼수, 윤부원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각각 3억7,992만원, 1억1,581만원, 25억8,948만원, 5억102만원, 17억2,969만원이다. 이형철 의원은 18억739만원, 임수환 의원 5억3,720만원, 전기풍 의원 마이너스 9,787만원, 조호현 의원 6억1,803만원, 진양민 의원 5억3,599만원, 최양희 의원 4억4,188만원, 한기수 의원 1억7,59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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