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대우조선 근로자 표심 잡기 위해 출퇴근 인사, 첫 선거유세

▲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선거벽보가 시내 곳곳에 게시됐다.
"조선소 근로자를 잡아라."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무소속 이길종 후보 등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앞에서 출근길 근로자들을 집중공략했다. 양대 조선소 근로자가 7만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아침 일찍 조선소를 찾았다.

기호 1번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는 '거제경제, 반드시 살립니다!'는 선거구호를 내세워 삼성중공업 앞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어 충혼탑 참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순으로 일정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고현사거리서 출정식을 겸한 첫 거리유세를 펼쳤다. 퇴근시간에는 대우조선 서문으로 가 퇴근인사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삼성중공업 입구와 장평오거리에서 출근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변 후보는 한기수·송미량(노동당), 박명옥(국민의당) 등 거제시의원들과 함께 세를 과시했다. 그는 "조선해양산업을 활성화해 노동자와 더불어 잘사는 조선해양산업도시 거제를 반드시 만들 것이다"고 약속했다.
기호 5호 무소속 김종혁 후보는 선거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는 등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호 6번 무소속 이길종 후보는 장평동 삼성오거리에서 삼성중공업 출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길종 후보측은 “‘빵빵 ’과 ‘뿐이고’ 등 시민들의 귀에 익숙한 로고송과 후보사진 패널을 든 거리유세단이 더해져 본격 선거운동 첫날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고 했다. 이 후보는 “노동자의 마음은 노동자가 잘 안다”며 “ 노동개악을 통해 노동자들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새누리당을 심판할 수 있는 후보는 이길종 뿐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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