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지난 22일 오후 4시 3분경 장목면 흥남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고현안전센터에 급히 상황을 전파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익수자 A씨 등 4명은 장목면 흥남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동을 잡던 중 A씨(25세, 여)가 미끄러져 바다로 빠졌으며, 이를 목격한 B(29세, 남)씨가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입수했으나 구조하지 못하자 함께 있던 일행이 통영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통보받은 고현안전센터는 관내 출장소에 긴급히 상황을 전파하고 낚시어선을 수배해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레스큐튜브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A씨를 구조했으며, A씨가 구조되는 것을 확인한 B씨는 자력으로 인근 갯바위로 이동했다.

구조당시 A씨는 의식이 희미하고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CPR 등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의식을 회복하고 거제시 소재 병원으로 호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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