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OU 체결…4,900억원 투자…산단, 거제시 전력 공급…친환경적

◆ '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로 입주기업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열 공급 효과
◆ 연간 전기 47만MWh 및 열 50만G㎈ 생산할 신ㆍ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
◆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 조성에 기여

장차 조성될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2일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6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상남도, SK건설(주), ㈜두산 퓨얼셀, 후지전기코리아(주), 부산강서산업단지(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발전 시설 건립과 관련된 공동사업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

▲ MOU체결
이번 협약으로 참여사들은 총 4,900여 억원을 투자,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 준공 시점인 ’20년 1분기 착공해 6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거제시 전기 사용량의 약 20%에 이르는 연간 47만MWh 전기 생산과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등에 공급할 열(steam) 50만Gcal를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소반응이 아닌 LNG LPG 천연가스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연간 약 3.2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 된다.

공동 사업개발의 주간사 부산강서산업단지(주)는 전반적인 사업관리, SK건설(주)은 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시공과 연료공급지원을 한다. 

국내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두산 퓨얼셀과 후지전기코리아(주)는 연료전지 주기기 납품 등을 각각 맡게 된다. 거제시와 경상남도는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한다.

이번 연료전지발전사업 유치는 대규모 친환경 도심 분산형 에너지 보급으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의 성장뿐만 아니라, 향후 선박용 연료전지 등 해양플랜트 국가산단과 연계한 연료전지 관련 기업 유치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본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산업단지 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로서 국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제시 지역주민에 대한 저렴한 난방열 공급 및 클린 지역 도시 이미지 효과 제고와 지자체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시설 구축의 모범사례”라고 밝혔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1조8,350억원을 들여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570만1,468㎡(육지부 234만7,511㎡, 해면부 335만3,957㎡) 크기의 해양플랜트산업 및 연관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관산업에는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 포함됐다.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동안이다. 1단계는 2020년, 2단계 2022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30일 국토교통부에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승인을 요청했다. 관련 인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다. 조올해 12월말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소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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