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전경
지난 21일 모 석간 언론에서 '대우조선, 소난골 연기로 9월 법정관리 갈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말 인도 예정이던 해양플랜트 2기가 선주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됐으며, 1조원 가량의 인도 자금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2일 일부 조간 매체도 “해양플랜트 인도지연으로 1조원의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했고, 최악 땐 법정관리 배제 못한다”고 보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기사에 언급된 정성립 사장의 발언은 최근 내부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언급한 발언으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려움의 사례로 소난골 해양플랜트 건이 언급됐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소난골 해양플랜트의 인도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으며, 현재 회사는 해당 해양플랜트 인도와 관련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선주 측과 협의 중이다"고 했다.

"또한 일시적인 인도지연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대비해 충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을 마련하는 등 생산, 영업 활동 및 자구계획의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수주급감 등 업황 부진에 대응해 설비 축소, 인력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매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법정관리가 예상된다는 보도는 진행중인 구조조정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함은 물론 시장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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