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하는 김은호 씨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은호(25) 씨가 백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돼, 주위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골수이식은 본인의 기증 의사에 따라 유전자 확인검사에서 백혈병 환자와 조직접합성항원(HLA)이 일치한다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최종 확인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골수이식채취 수술은 오는 4월30일 부산백병원에서 하게 된다.

골수기증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는 수행하는 사업으로 백혈병, 중증재생불량성빈혈과 같이 혈액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에게 건강한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완치에 이르게 하여, 시한부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 있다. 

골수이식 성공여부는 조직적합성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형의 일치여부에 달려있는데, 타인 간에 HLA형이 일치할 확률이 2만명 대 1정도로 극히 어렵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현철 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은 “김은호군은 평소에 과묵하게 자기 할일을 하는 모범공익요원으로, 퇴근 후에는 가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공익요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수 기증자인 김은호 씨는 신현읍 고현리 서문마을에서 부친 김필상씨와 모친 박두선씨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부산경성대학교 경찰경호행정학과 재학 중 지난 2006년 8월 29일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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