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조선강국이 특허에서도 1등 해야죠"
"세계최고 조선강국이 특허에서도 1등 해야죠"
  • 김철문 기자
  • 승인 2009.08.05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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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출신 김경난 씨, ‘09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 최고상 수상
경희대 기계공학 4년 재학, 서울대·KAIST 등 석·박사 물리치고 당당히 1등

▲ 김경난 학생
특허청(청장 고정식)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이 실시한 '200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베스트 선행기술 조사부문에서 최고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자로 거제출신 김경난(22·여·경희대 기계공학 4년)씨가 확정됐다.

'200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을 확대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특허에 강한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기업이 문제를 출제하고 대학이 해답을 제시하는 산학연계의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이다.

이 대회는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여 연구개발 전략 및 특허획득 방향을 제시하는 특허전략 수립부문과 가상의 출원서에 대한 선행기술을 조사하여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 조사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여, 지난 5월 문제공고 후 예선전을 거쳐 7월 21일 최종 심사에서 수상자가 결정된 이번 Best 선행기술 조사부문에는 전국 68개 대학 2,028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하여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Best 선행기술 조사부문에 참가한 김경난씨는 한국조선협회가 제시한 '선박의 발라스트 수(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액체) 처리장치'에 관한 선행특허분야의 문제점과 대안제시 및 향후 기술발전방향을 연구 발표해 최고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경난씨는 지난 대회에도 출전해 특허전략수립부문 CEO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Best 선행기술조사부문에는 총17개 문제가 출제되었고, 서울대, KAIST 등 18개 대학에서 총53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허청장상에는 김현수(서울대 박사과정)씨, 정민욱(KAIST 석사과정)씨, 주승민(경북대 화학공학 4년)씨가 선정되었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8명으로 최다 선정되었으며, 연세대가 6명, KAIST 및 한양대가 각각 4명이다.

이번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한국조선협회 관계자는 "김경난 학생이 제출한 답안은 핵심특허의 문제점과 대안 뿐만 아니라 향후 기술 발전방향까지 제시함으로써 한단계 더 발전된 활용이 가능하게 하였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특허청 김영민 산업정책국장은 이 대회를 통해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을 확대함과 동시에 수상자 취업 지원을 위하여 채용기업 요청시 수상자가 기업의 지식재산전문인력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전략수립 부문은 8월 31일에 논문 접수를 마감한다.

이번에 선정된 Best 선행기술 조사부문 수상자와 향후 특허전략 수립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하순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은 수상자인 김경난 씨와의 일문일답. 
○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보고 이러한 내용이 향후 있을 특허분쟁을 예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을 결심했다." 

○ 조선협회가 출제한 '선박의 발라스트 수 처리장치'에 응시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어릴 때부터 조선소에서 근무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 분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 특히 발라스트 수 분야는 향후에 환경문제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고 조선강국으로서 향후 특허를 선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 제출한 자료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발라스트 수 처리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해양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향후에는 모든 선박에 장착이 의무화 되는 만큼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된 핵심특허의 권리범위와 앞으로 이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해결 과제 등에 대해 강조한 것이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

○ 평소 조선업 분야와 특허 분야에 대한 주관심이 있었다면?
"고향이 경남 거제로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것이 대형선박들이었다. 집 앞이 조선소였고 아버지(김병두·51·대우조선해양 근무)께서 근무하는 곳이 조선소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선업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전자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특허분쟁과 핵심기술 부재로 인한 막대한 로얄티 지급문제 등을 보면서 조선강국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

○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와 느낀 점이 있다면?
"대학생으로 단순히 이론으로 배우고, 책을 통해 배운 특허에 대한 지식을 실제적으로 적용해 본다는 의미에서 향후 실무에 임하더라도 특허에 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관련 기술분야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산업에 적용되는 내용으로 심도있게 이해를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향후 진로와 꿈이 있다면?
"계속해서 내 전공과 특허 분야에 대해 공부를 깊게 하고 싶다. 졸업 후에는 특허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고, 이 분야에서 한걸음 한걸음 제 꿈을 펴고 싶다."

■ 수상자 : 김경난(88년생)

▲ 장승포 생, 거제고 출신,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4학년 재학
▲지원분야: 200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선행기술조사 부문
▲응시문제: "선박의 발라스트 수 처리장치"에 관한 선행특허를 조사하고, 핵심특허에 대한 권리범위 혹은 청구범위 제시(한국조선협회 문제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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