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는 지난달 29일에 제주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의 '걷는 길이 그리는 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시의원과 관계 시민단체, 관심있는 공무원과 함께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거제의 올레길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제주올레팀에서 남부면의 쌍근에서 저구, 홍포에서 여차 구간으로 이어지는 무지개길 탐방을 위해 방문하게 되었고, 제주올레길의 노하우를 거제시 섬&섬길에 접목하기 위해 시간을 가지게 됐다.

서 이사장은 23년간 언론인으로 활동 후에, 고향 제주도로 귀향해 제주 해안변을 따라 총 26개 코스의 총 425km의 '올레'라는 이름의 도보여행길을 만들었다.

제주올레길은 되도록 인공적인 구조물과 아스팔트길은 피하고, 폭이 1m를 넘지 않는 사라진 옛길을 찾아 도보로 여행의 진면목을 알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

계획적인 개발과 홍보를 통해, 도보 여행지로 각광을 받게 된 제주올레길은 제주도 관광산업의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만드는 기폭제 역할과 대한민국의 도보여행 열풍을 불어오게 만들었다.

반대식 의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26만 시민이 관광마인드로 무장해 우리시 관광발전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발굴해 관광산업의 부흥을 이뤄야 한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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