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투표, 의장 2차 투표까지…부의장 1차 투표서 압도적 당선…상임위원장 7일 선출

거제시의회는 6일 제185회 임시회를 갖고, 하반기 거제시의회를 이끌 의장‧부의장에 새누리당 소속 반대식 현 의장과 노동당 소속 한기수 시의원을 선출했다.

▲ 한기수 시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 위는 반대식 의장 당선자.
16명의 의원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투표서 의장 선거는 2차 투표까지 갔으며, 부의장 선거는 1차 선거서 압도적 표차로 각각 당선됐다.

먼저 의장 선거 1차 투표 결과는 16명의 의원이 반대식 의원 8표, 새누리당 윤부원 의원 7표, 기권 1표를 선택했다. 결국 1차 투표서 과반(過半)인 9표 이상을 얻은 의원이 없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결과 16명 의원이 반대식 11표, 윤부원 5표로 투표해, 반대식 의원이 과반을 넘겨 하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16명의 의원이 한기수 의원 15표, 새누리당 이형철 의원 1표로 투표해, 한기수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반대식 의장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전반기 의장을 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욕심이지 않나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떠나서 (다시 의장이 된만큼) 화합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고 했다.

반 의장은 이어 “거제가 매우 어렵다. 어려운 만큼 힘을 모아서, 거제시를 다시 부흥시키고, 시민의 아픔을 보듬고, 우리의 역량을 결집해서 중앙무대로, 전국을 다니면서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기수 의원은 부의장 당선 소감 인사말에서 “지금의 거제는 거제시가 생기고 나서 가장 어려운 때이다. 앞으로 2년 동안 거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아니면 방향없이 흘려갈 수 밖에 없을 것인가 중대한 시점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의장, 상임위원장, 동료 의원과 힘을 합쳐 시민에게 거제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부의장은 또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야당 소속 시의원에게 표를 몰아준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사회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각 상임위 의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은 7일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 결정한다. 

▲ 투표하는 모습
▲ 검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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