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낮 12시 35분경 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를 다급하게 방문한 60대 남성이 '딸을 납치했다며 2천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아내가 은행으로 갔다'고 신고를 했다.

장승포지구대 고상현 경사는 보이스피싱으로 직감하고 신속하게 금융기관을 파악해 곧바로 장승포농협에 전화통보로 부인의 인상착의를 말하며 현금인출을 대기시키고 농협으로 출동했다.

고 경사는 농협창구에서 부인을 지구대로 데리고 와 상황설명 및 딸과의 통화연결로 안심케 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전화금융사기는 금융기관사칭, 우편물 또는 신용카드 반송, 사건연루, 세금환급, 가족납치 수법의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로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대출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홍보와 경각심을 촉구하는 집중 홍보기간을 다음달까지 2개월간 운영한다.

이에, 거제경찰은 홍보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SNS 등 온라인은 물론, 포스터·리플릿·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젊은층·노인층·학부모·금융기관·택배종사자 등 계층에 맞는 맞춤형 홍보활동을 전개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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