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ㆍ권민호 거제시장 등 남부내륙고속철도 개설되는 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참석

▲ 김한표 의원(왼쪽)ㆍ권민호 거제시장
김한표 의원(새누리당, 경남 거제시)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남부내륙고속철도포럼'간담회에 참석해 현재까지 진행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추진경과와 향후 착공계획 등에 대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철도시설공단·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계기관의 합동보고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남부내륙고속철도의 전체현황 및 사업추진 경과 등에 대한 합동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국토부는 김천~진주~거제간 남부 내륙고속철도와 관련해서, 현재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와함께 국토부는 민간건설사에서 지난 3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받아서 적정성을 검토 중으로 검토결과에 따라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그리고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관련해 “앞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되면 관광수요는 물론 전국의 관광지도 현재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대안을 포함해서 철도사업 추진안을 검토할 것이며, 예타조사 등 사전검토는 빠른 시일에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김 의원은 “최근 국내 조선산업의 위기로 조선소 근로자의 일자리 불안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런 때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으로 이직·전직 지원을 받는 근로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조기착공을 포함한 정부의 대규모 SOC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열린 '국회 남부내륙고속철도포럼'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철우·강석진·김종태·소병훈·송석준·이군현·이완영·이종배·임종성 등 1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경북, 경남, 경기도 광주, 이천, 충주, 상주, 김천, 문경, 진주, 고령 등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설되는 지역의 광역·기초단체장들이 함께 참여했다.

[거제시 보도자료]“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바랍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남부내륙고속철도 포럼 간담회에 참석해 남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예비타당성을 조사 중인 남부내륙철도에 대해 해당 지자체장, 국회의원, 사업관계자 등으로부터 사업추진에 대한 당위성, 방향, 문제점 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권민호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 그 이상”이라며, “낙후된 지역을 살려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핏줄이 되고, 항공해양플랜트 등 미래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것이며, 천혜의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제고로 우리나라의 미래 먹을거리 창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남의 서남부권은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졌으나 빈약한 교통 인프라로 인해 낙후지역으로 머물고 있음”을 밝히고 “특히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지세포 국가산단,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등 4개의 국가산단이 위치해 주변 시군지역과 동반성장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남부내륙철도의 기점을 기 계획한 바와 같이 거제가 되어야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머지않은 미래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 횡단철도 등과의 연결로 아시아·유럽 단일 경제권이 형성될 때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지금이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최적기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어떤 사업 방식으로 시행되든 조속히 시행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 기재부 송언석 차관, 김한표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지역구의원과 자치단체장, 관련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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