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일반회계 및 공기업특별회계 담당…경남은행, 기금 및 기타특별회계 담당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현금 출납 및 보관, 각종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등 업무를 취급하기 위한 차기 시금고를 일반공개경쟁을 통해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으로 지정했다. 

현행 금고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농협은행이 제1금고를, 경남은행이 제2금고를 맡아 운영하여 왔으며, 금년 말로 금고약정이 만료됨에 따라 향후 3년간(2017년~2019년) 새로운 금고를 지정하기 위해 지난 6월 13일 모집공고를 했다.

6월 16일 사전 설명회를 거쳐 7월 5일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이 신청했으며, 지난 22일 거제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거제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를 통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항목 19개 세부항목으로 나눠 심도 있게 심의했다.

심의결과 농협은행이 상위 평점을 획득해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를 담당할 제1금고로 선정됐고, 기금과 기타특별회계를 취급하게 될 제2금고는 차순위 평점을 획득한 경남은행이 선정됐다.

한편 금고에서 출연하는 협력사업비는 모두 현금으로 전액 세입 조치하고 세출예산 편성시에도 집행내역을 재정공시항목에 포함해 공시하도록 했으며, 특히 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 평가를 위해 금고지정 세부 평가기준 일반원칙을 신설해 평가방법을 보다 더 투명하게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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