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멍게 등 지역 수산물 주원료 중국수출 등 거제 대표상품 목표

거제를 대표하는 수산가공식품을 목표로 개발된 ‘청정거제 청정어묵’이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27일 오후 3시 고현동 거제수협 뷔페 2층에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해룡 거제시부시장 및 어업진흥과 관계자, 이형철ㆍ송미량ㆍ전기풍 시의원, 거제수협 김수복 상임이사 및 비상임 이·감사, 경상대학교 식품관련 학과 교수 및 요식업조합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청정거제 청정어묵(청정어묵)’의 중국수출을 담당할 바이어 및 국내 유통 및 공급을 위해 웰리브 담당자 등도 참석, 제품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거제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청정어묵은 거제시와 거제수협, 경상대학교 등이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거제수협수산물가공사업단에서 생산하는 청정어묵은 거제지역의 대표적 수산물인 대구를 비롯해 굴, 멍게, 꽃장어, 청각과 죽순 등이 주재료다.

특히 청정어묵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밀가루 대신 거제에서 생산된 쌀가루와 제품의 탄력성 강화를 위해 청정지역 산청에서 생산된 찹쌀가루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품평회 참석자 대부분은 청정어묵을 시식한 뒤 찹쌀가루의 쫄깃한 식감과 신선한 해산물의 조화로운 맛에 대해 호평 일색이었다.

강해룡 부시장은 “거제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싱싱한 수산물과 농산물이 결합된 청정어묵은 다른 어묵에 비해 식감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수산물의 깊은 향이 묻어난다”면서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청정 거제지역의 검증된 원료로 생산됐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수복 상임이사는 “거제에서 생산된 수산물 및 농산물을 주원료로 생산된 청정어묵은 천연 웰빙식품으로 거제수협의 유통라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학교급식과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화는 물론 중국 등 해외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품평회를 마친 청정어묵은 거제시와 거제수협의 공동마케팅으로 판로개척에 나설 예정이며 초기에는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 뒤 시장성 검토 후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판로확대를 위해 관광 상품화를 위한 홍보 및 판촉행사와 추석 선문세트 제작판매, 다양한 수산물을 이용한 제품의 추가개발을 통한 내수 및 수출시장 확보 등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정어묵은 거제시와 거제수협이 새로운 수산식품 개발을 통한 관광상품화 및 급식센터 공급, 해외수출 등을 위해 지난 2월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3월 부산, 창원 등 어묵생산업체 시설견학과 시장조사에 나선 관계자들은 어묵전용 오곡쌀가루 공급을 위해 산청의 효성식품과의 기술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 5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시제품 개발과 함께 거제시는 지난 5월13일 미국 노스게이트사 및 호주 한인회 등 바이어 상담을 통해 수출에 긍정적 답변을 얻었으며 같은 달 28일 동부면 학동에서 열린 캠핑요리페스티벌에서 열린 시식회에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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