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토건, 사등면 언양2지구 850세대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 마쳐…28일 공고

전원주택 단지로 허가받은 사업지를 아파트 건설 사업지구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가 최근 마무리된 곳이 있다. 하지만 지역의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가 바닥이어서 사업승인 신청과 아파트 분양 시점은 불투명하다.

2011년 2월 23일 전원주택 단지로 허가를 받은 사등면 언양2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돼 28일 거제시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이 사업은 올해 5월, 6월, 7월 세 차례에 걸쳐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됐다. 일부 내용의 수정‧보완을 거쳐 최종 마무리됐다.

사업시행자인 광희토건(주)(대표 양동희)는 사등면 사등리 1312-2번지 일원 5만2,979㎡에 세웠던 전원주택 단지 조성 계획을 지난해 변경 계획을 세워 거제시에 신청했다. 단지 규모도 5만5,846㎡ 더 늘려 10만8,825㎡ 규모로 키웠다.

▲ 위치도
해당 사업지의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다. 전체 면적 중 주거용지는 5만9,235㎡(54.4%), 공공시설용지는 1만6,325㎡(15.0%), 녹지용지는 3만3,265㎡(30.6%) 계획했다.

주거용지 5만9,235㎡는 아파트 용지다. 전체 세대수는 지하 3층, 지상 17층 14동(棟) 850세대다. 전용면적 59㎡(24평형) 442세대, 전용면적 74㎡(30평형) 340세대, 전용면적 84㎡(34평형) 68세대다. 용적률은 141.89%를 적용해, 기존 도심지 아파트 용적률보다 훨씬 낮다.

▲ 조감도
거제시는 사업 변경 이유를 “현재, 거제시의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 및 주변여건 등의 변화로 인하여 단독주택(전원주택) 위주의 개발은 수요부족 및 사업성 결여 등의 사유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미 결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의 변경을 통해 공동주택공급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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