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체가 파손된 사고선박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어선 2척의 충돌 사고와 관련,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6시 50분께 거제시 망와도 인근 해상에서 7.31t급 어선 A호(승선원 4명)와 9.77t급 어선 B호(13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 선장 임모(54)씨가 타박상 등을 입었다.

나머지 승선원들은 다치지는 않았지만, A호에 선내 침수가 발생했고 B호 선체 일부도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은 A호와 B호를 선줄로 연결해 인근 거제 상유항으로 이동 조치했다.

임 씨를 포함한 승선원 전원은 당일 오전 7시 40분께 상유항에 도착했다.

창원해경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B호가 항해 중인 A호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A호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해경 측은 "두 어선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주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가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해를 할 때는 인근 지형 지물과 인근 선박을 철저히 확인하고 운행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16. 7. 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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