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설치한 레저시설 ‘씨라인’ 승객과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 3명을 덮친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소방서 옥포안전센터 구급대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0분께 ‘씨라인’을 타고 내려가던 이용객이 바다에서 튜브를 타고 해수욕을 하던 20대 여성 3명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씨라인은 높이 18m 크기의 타워를 양편에 세워놓고 400m 길이의 강철 로프 2개를 서로 교차해 설치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한 레저시설이다.

이 시설은 주로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철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며 안전대책이 지적돼 왔다.

지난 2013년 7월 31일 씨라인을 타고 앞서 내려가던 김모 씨가 멈춘 사이 뒤따라 내려오던 오모 씨가 김모 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고 또 8월 중순에도 두 차례 안전사고가 발생, 개장한 지 두 달도 못 돼 운행 중단사태를 빚기도 했다. <2016. 7. 31. 경남매일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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