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추진 당부

김한표 의원(새누리당, 경남 거제시)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추진 간담회'에 참석해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망 사업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서, 낙후된 지역경제 발전과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새롭게 제안되어 국토부에서 검토 중인 민자사업추진안에 대한 설명과 보고가 이뤄졌다. 설명에 나선 김연규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민자사업 추진시 △기존 코레일 요금 수준의 합리적 요금수준 적용 가능 △철도 건설과 지역 개발사업의 일체적 추진 가능 △정부 주도 재정사업에 비해 예산부족에 따른 공사지연 우려가 낮은 장점을 통한 사업기간 단축 △민간자본 활용을 통한 국가 재정 절감 효과 발생 등의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민자사업추진안에 대해 보고받은 김 의원은 “최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위기로 거제경제도 침체에 빠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때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조기착공으로 지역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거제시민께 새로운 비전도 제시해서 시민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사업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남부내륙고속철도포럼을 통해서 수많은 대안을 정부와 함께 심도 있게 모색했지만, 정부는 현재까지도 경제성만 따지며 사업추진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마치고 착공을 하든지, 민자사업안으로 사업을 추진하든지 하루속히 결정을 내려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김한표·이철우·이군현·김재경·강석진 의원 등 '국회 남부내륙고속철도 포럼' 소속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경상남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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