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대우조선방문·기자회견·대책위간담회 가져

“대우조선해양은 정부 마음대로 해외투기자본이나 사기업에 팔아넘겨도 되는 기업이 아니다”

28일 오후 거제시청에서 있는 기자회견에서 권영길 의원은 이같이 밝히고, “대우조선해양은 국민세금으로 살려낸 만큼 국민소유 기업”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산업은행을 민영화하기 위한 종자돈 마련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의 주요 목적이다”고 지적하면서, “보유자산을 팔아 현금자산을 확보함으로써 산업은행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고 했다.

▲ 권영길 의원을 비롯, 민노당 지도부는 28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후 범시민대책위와 간담회도 가졌다.
권 의원 또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부문(LNG선박, 석유시추분야)과 방위산업부문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사가 실사를 통해 기술자산을 파헤칠 경우 기술유출이 우려된다”고 했다.

민주노동당은 “대우조선해양의 국민기업화 등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대책기구 구성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권영길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을 방문, 노조원 및 협력업체 직원을 만나 ‘일괄매각저지와 당사자 참여보장을 요구하는 노조의 매각 방향’을 지지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권영길 국회의원 외에도 최순영 국회의원, 홍희덕‧이정희 민노당 18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노당 지도부도 배석했다.

기자회견 후 민노당 지도부는 범시민대책위와 간담회를 가지고, 거리홍보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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