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질병관리본부·거제시·경남도 관계자 해수 채수 검사 결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콜레라환자 발생 후 662회 해수를 검사한 결과 661건은 균이 불검출 되었고,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에서 미량의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질본의 발표 이후 거제 수산업 및 외식업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밝히지 못한 짜 맞추기식 면피용 발표라고 반발했다.

거제시와 지역 외식업계는 질본, 거제시 등 관련기관에서 공동으로 해수 채수와 검사를 실시해 수산업계가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13일 질병관리본부(검역소), 거제시, 경남도 관계자는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힌 대계항 일원인 대계선착장, 거산리조트, 대계항 방파제 3개소에서 해수를 공동으로 채수했다.

채수한 해수를 경남보건환경연구원, 통영검역소, 거제시보건소에서 공동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16일에는 거제시 보건소 자체적으로 대계선착장, 대계 마을 입구 앞, 대계방파제 3개소의 해수를 채수해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시 자체적으로 16일까지 해·하수와 수족관수 11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시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해수 검사를 계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전 부서와 면·동 직원들이 수산물 위축심리 해소 시 까지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수산물 런치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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