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조선 산업 불황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추경 국비 154억 4300만 원을 확보,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정부 추가경정 예산 10건, 154억 4300만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 예산 확보 현황은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육성을 위한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사업 예산 70억 원,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지원 68억 3600만 원,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사업 5억 2500만 원, 외래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 1억 원, 조선업 밀집지역 산업전환 지원 사업 7000만 원 등이다.

또 복지부 사업 7건, 국비 7억 5000여만 원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 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성립 전 예산편성으로 올해 안에 예산을 집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고용부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 등을 통해 조선 산업 불황에 따른 고용 불안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조선업 침체에 따른 지역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국비 예산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관광과 조선,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거제시민과 거제시가 하나 된 의지를 정부가 높이 평가해 155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조선업 침체에 콜레라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지만 이번 정부의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조선과 관광산업을 되살리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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