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관내는 도심지 침수예방을 위해 가동 중인 배수펌프장이 3곳이 있다.

배수펌프장이 보호하는 침수지역은 수양동 수월지역 자이아파트 주변과 일운면 지세포리 회진마을 주변, 그리고 거제면 서정리 스포츠파크 일대로 그동안 50mm이상의 강우에도 침수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예전에는 웬만한 집중호우에도 주변의 논밭 등이 저수기능을 담당해 주택지 침수 피해가 없었으나 농경지역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상습 침수지역이 된 곳이다.

지난 17일 한나절 동안 일운 지역에 250mm 폭우가 쏟아지는 등 관내 평균 200여mm 호우가 발생했으나 3곳의 배수펌프장 가동으로 침수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시는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된 오전 7부터 오후 5시까지 3곳의 펌프장을 거제면 서정펌프장에서 원격시스템으로 가동했다.

▲ 거제면 서정 배수펌프장
특히 중곡동 덕산3차 아파트 뒤 연초천변에 위치한 수월 펌프장은 28천㎡의 유수지와 분당 340톤의 펌핑 능력을 보유한 펌프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이달 중 준공될 예정으로 시험 가동 중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수월 펌프장
시는 해일상습지인 청포들막 마을과 상습침수지역인 능포항 주변, 일운면 지세포, 상문동지역 등의 배수개선을 위해 광범위한 조사용역을 거쳐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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