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22일 밤 10시 52분경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 인근해상에서 D호(44톤, 승선원 2명, 해양폐기물 정화선)가 침수․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창원해경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D호는 어장청소작업을 끝낸 후 사고 해상에서 투묘 후 휴식을 취하던 중, 선체가 기울어 침수․침몰하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창원해경, 경비함정, 122구조대, 각 안전센터에 상황을 전파 긴급 구조에 나섰다.

사고당시 선박에는 선장 장모씨(79세)와 기관장 여모씨(79세)가 승선하고 있었다.

출동한 통영해경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기관장 여모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 장모씨는 저체온증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사고 해역은 창원해경 관할 해역으로 선장 장씨를 대상으로 창원해경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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