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측과 노동조합 공동으로 준비한 ‘2008년 한마음 결혼식’이 27일 오전 11시 남문 다목적 홀에서 열렸다.

한마음 결혼식은 회사가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지난 81년에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한다. 현재까지 총 428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 27일 대우조선해양 남문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마음' 합동결혼식
이 날 제때에 결혼식을 하지 못한 19쌍 부부의 혼례의식을 위해 윤맹기 거제 교육장이 주례를 맡았다. 대우조선해양 인사지원실장 장철수 전무와 노동조합 이세종 위원장 등 회사와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친지와 동료 7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회사는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결혼반지와 신혼여행 특급호텔 숙박비, 사진과 비디오 촬영, 청첩장과 하객식사비 등 결혼식에 필요한 대부분의 경비를 지원했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늦깎이 신랑 신부는 지나온 세월을 돌이키며 눈물을 훔치는 등 감격에 겨워하며 결혼식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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