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최고 111m…모금 목표액 20억원

권민호 거제시장과 사단법인 국학원, 언론사 대표가 모여 4일 국기게양대 설치 사업 공동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지심도 반환을 기념해 거제 지심도에 국내 최고 높이인 111M의 국기게양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민간단체와 언론사, 거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학원의 국민참여사업 제안과 언론사 동참 의사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서에 따르면 (사)국학원에서는 기부금 모집, 언론사는 사업 홍보, 거제시는 사업 시행을 담당하게 된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거제시에서 국기게양대 설치 사업을 구상하고, 국학원에서 성금 모금을 통한 국민참여형 사업을 제안했다” 며 “우리 민족의 혼을 기리는 사업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것”을 기대했다.

국학원은 모금 목표액을 20억원으로 잡고 국학원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기부자 명단 공개로 투명하고 정확하게 기부금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심도 국기게양대는 지심도의 반환을 기념하는 상징물일 뿐만 아니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대한민국 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게 될 것” 이라며 “거제에서 시작된 이 기운이 5천만 국민의 혼을 깨우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시키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한편, 111M의 게양대는 한사람과 한사람이 만나 또 하나의 사랑을 이루고, 둘로 갈라진 조국을 하나로 잇는 통일 염원과 111년 전 을사늑약으로 시작된 일제에 의한 치욕을 걷어낸다는 의미 등을 지니고 있다.

국기게양대는 지심도의 정상부에 있는 평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곳은 일제가 활주로로 사용하기 위해 조성했던 곳으로 환경 훼손이 없는 범위에서 시인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예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