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김용식)가 지난 11일 장목면 소재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조기 감지되어 즉시 진압 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는 주택 내의 쓰레기통에서 발생했다. 주택 점유자 인 외국인 S씨(남,33)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후 쓰레기통에 버리고 외출한 사이에 꽁초가 발화를 한 것이다.

이때 주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했다. 그리고 그 곳을 지나던 이웃 주민 K씨(남,52)가 경보음을 듣고 즉시 119에 신고를 하면서 주변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점유자가 일을 하기 위해 외출한 상황에서 초기에 화재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수봉 현장대응단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는 또 한명의 파수꾼 가족이다”며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